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토머스 호니그 총재는 25일(현지시간) 미국이 리세션(경기침체)에 빠질 위험이 20% 정도 된다고 평가했다.
호니그 총재는 이날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회견에서“20%의 가능성도 꽤 높은 수치”라며“우리 경제가 곧바로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미국 경제는 자신감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하고 정책을 편다면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지적했다.
오는 26일 와이오밍주 잭슨 홀에서 열리는 연방은행 총재 연례회의를 주재하는 호니그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두 차례 실행한 양적완화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
그는 최근 연준이 향후 2년간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할 때에도 이에 반대했던 3명의 위원 중 하나다.
그는 “미 당국이 저금리를 약속하면 투기를 불러올 수 있다”며 “시장 전반을 보고 정책을 결정해야 시장이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