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M&A 폭풍 분다

입력 2011-08-26 08: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 엔고대응기금, 해외 M&A 순풍

일본의 해외 기업 인수·합병(M&A)이 세계 2위 규모로 뛸 전망이다.

일본 정부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발표한 1000억달러(약 107조원) 규모의 ‘엔고 대응 기금’이 기업들의 해외 M&A에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인 딜로직에 따르면 올 들어 지금까지 일본 기업들의 해외 M&A는 500억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한해동안 기록한 340억달러를 큰 폭으로 웃도는 것이다.

일본 기업들의 M&A 규모는 현 시점에서 미국·영국에 이어 세계 3위다.

일본이 세계 3위 안에 든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딜로직은 전했다.

WSJ는 일본 정부가 발표한 엔고 대책 효과까지 더해지면 일본 기업의 M&A 규모는 연말까지 1000억달러를 넘어 영국을 제치고 세계 2위로 뛸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정부가 발표한 1000억달러 규모의 엔고 대응 기금은 기업들의 환차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 기업들의 해외 M&A를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된다.

정부는 외환자금특별회계의 달러 자금을 활용, 일본 기업이 갖고 있는 엔화를 외화로 교환해 줌으로써 환율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기업들은 규모나 업종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M&A 대상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뉴욕 록펠러센터같은 고급 부동산을 인수하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엔고 대응 기금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정부의 지원없이도 대규모 M&A에 나서는데 지장이 없었기 때문이다.

일본 기업들은 오히려 엔화 강세에 힘입어 맥주업체에서부터 의료기기업체에 이르기까지 국제 M&A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비용이 아무리 많이 들어도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선 해외 진출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노무라증권의 기우치 다카히데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일본 산업 공동화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정부는 해외 도피가 아닌 신사업 창출로 연결되는 M&A에 엔고 대응 기금이 활용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신동빈 롯데회장, '첫 금메달' 최가온에 축하 선물 [2026 동계 올림픽]
  • 경기 포천 산란계 농장서 38만 마리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 “다시 일상으로” 귀경길 기름값 가장 싼 주유소는?
  • 애플, 영상 팟캐스트 도입…유튜브·넷플릭스와 경쟁 본격화
  • AI 메모리·월배당…설 용돈으로 추천하는 ETF
  • “사초생·3040 마음에 쏙” 경차부터 SUV까지 2026 ‘신차 대전’
  • 세뱃돈으로 시작하는 경제교육…우리 아이 첫 금융상품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207,000
    • -0.39%
    • 이더리움
    • 2,936,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839,000
    • +1.45%
    • 리플
    • 2,189
    • -0.77%
    • 솔라나
    • 124,900
    • +0.16%
    • 에이다
    • 419
    • +0.48%
    • 트론
    • 415
    • -0.95%
    • 스텔라루멘
    • 246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850
    • -1.74%
    • 체인링크
    • 13,060
    • +0.38%
    • 샌드박스
    • 128
    • -0.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