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6일 대한통운에 대해 실적은 견조하지만 CJ와 시너지를 가늠하기 전까지 주가 상승모멘텀이 부족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에서 10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지윤 KTB투자증권은 "사업부 중단 효과를 감안하면 예상했던 수준의 견조한 실적"이라며 "IFRS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6.4% 증가한 6329억원, 영업이익은 427억원(+4.2%), 순이익 216억원(+14.7%)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연결기준 실적이 당사 추정치대비 소폭하회했다"며 "CJ그룹에 피인수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에 매각대상인 연결대상 자회사 금호터미널, 아시아나공항개발, 아스공항 실적을 2분기부터 연결을 중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신 연구원은 해운항만과 택배부문 순항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육운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7.4% 증가했고 포워딩은 금호석화 계약종료로 매출액 18% 급감해 연간 1000억원 매출이 감소했다"며 하지만 "해운항만은 GM대우 수출물량, 제철하역 증가로 매출액 35.2% 급증했고, 택배는 평균단가 0.2% 상승해 매출액 12.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또 "CJ와의 시너지 효과 등을 가늠할 수 있을 때까지 기폭제가 없다"며 "추정치도 금호관련 매출감소만 일단 반영하고 CJ관련 실적개선 요인은 반영 못 시키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