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타고 발라드 가수 왔다 '지아, 알리, DIVA 프로젝트'

입력 2011-08-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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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 디바프로젝트, 알리

가을바람을 닮은 감성 발라드 가수들이 컴백하면서 성큼 다가온 가을을 알리고 있다.

가수 박정현, 소향, 이영현이 프로젝트 앨범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달 말에 출시된 ‘디바 프로젝트(DIVA PROJECT)’는 박정현, 소향, 이영현이 함께 작업한 앨범. 녹음 단계부터 음악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대형 프로젝트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작곡가 이장 프로듀서와 박정현의 ‘피에스(PS). 아이 러브 유(I love you)’, 양파의 ‘포에버 위드 유(Forever with you)’를 비롯해 김조한, 조관우 등의 곡을 작곡한 조셉 김(Joseph Kim)이 함께했다. 타이틀곡인 ‘머메이드(Mermaid.인어공주)’는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안타까움을 동화 ‘인어공주’의 감성을 빌어 표현한 곡이다.

인어공주가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물거품이 되는 시점인 태양이 떠오르기 직전의 밤을 노래하고 있다. 끝내 말하지 못한 사랑의 감정을 박정현, 소향, 이영현의 3가지 보이스 컬러가 합쳐져 서정적이면서도 파워풀한 곡으로 탄생했다. 특별히 3명의 가수를 위해 작곡된 ‘머메이드’는 재즈풍의 멜로디 라인과 감각있는 리듬으로 구성됐고 아름다운 동화를 연상케 하는 가사와 짙은 감정선과 함께 엿보인다. 가수들의 애절한 목소리까지 더해져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폭풍같은 가창력의 소유자 알리(ALi)도 새로운 디지털 싱글 앨범 ‘밥그릇’을 발표했다.

지난 4월 감성 발라드 ‘별 짓 다해봤는데’로 컴백,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대한민국 가요계를 사로잡았던 알리의 신곡 ‘밥그릇’은 직접 작사, 작곡을 비롯해 프로듀싱 전반에 참여한 곡. ‘싱어 송 라이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그녀의 음악적 감성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음악이다.

알리의 신곡 ‘밥그릇’은 소위 ‘밥 벌어 먹고 살기 힘들다’고 말하는 20, 30대의 씁쓸한 자화상과 애환을 담은 노래로 점점 자기 ‘밥그릇’을 챙기기에 급급한 세상을 사는 우리의 모습을 담았다.

파워 넘치는 알리 특유의 보이스 색을 유지하기 위한 후렴구의 힘 있는 고음처리가 인상적이다. “꾸며진 화려한 겉 모습보다 가슴 속 울림이 살아있는 진실된 음악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알리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에게 고하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다. 폭발적인 가창력 속에 자신의 음악적 감성을 담은 대한민국 차세대 대형 디바 알리의 새로운 도전이 이제 시작된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로 드라마에 감성을 더하는 가수 지아 역시 MBC 미니시리즈 ‘지고는 못살아’OST 주제가를 불러 가요계에 컴백을 알렸다.

‘그리고 사랑해...’는 ‘내 마음이 들리니’의 ‘들리나요’를 만들었던 작곡가 미누키(minuki)의 작품으로 ‘지아표’ 발라드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최지우와 윤상현의 티격태격 사랑 싸움중에 깨닫게 되는 진정한 사랑을 표현한 발라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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