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아프리카지역 사회공헌활동을 확대 추진한다.
포스코는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 인근 세케군에 빈곤층 어린이와 에이즈 고아들의 기초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포스코 어린이개발센터’를 착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 어린이개발센터는 포스코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 진행하는 사업으로 80평 규모의 학습 공간을 조성해 에이즈 고아를 비롯한 빈곤층 어린이 150여명을 대상으로 기초교육과 영양보급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짐바브웨는 에이즈 감염환자가 전 국민의 20% 이상이다. 특히 부모로부터 수직감염된 에이즈 고아는 170만 명 가량으로 인구의 10%에 달하고 있어 빈곤과 질병 퇴치 및 경제 자립 기반 확충이 절실한 실정이다.
포스코는 어린이 교육 및 영양지원과 함께 빈곤층 어린이 부모와 지역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자녀양육 및 교육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도 함께 진행함으로써 현지 아동들의 전인적 성장과 가족 유대감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짐바브웨 지역 아동과의 일대일 결연 프로그램을 포스코패밀리 임직원의 자원봉사활동과 연계시켜 ‘글로벌 자매마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아프리카 지역의 만성적인 식량난 해소를 위해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인 김순권 교수와 함께 슈퍼옥수수 종자를 개발해 현지 주민들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슈퍼옥수수 종자는 품종을 아프리카 현지 지형에 적합하도록 개량한 것으로 병충해에 강하고 수확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2012년에는 농업훈련센터를 건립하여 농업지도자 양성 및 영농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부터 아프리카 지역의 빈곤 및 질병 퇴치와 지역사회 기반 구축을 돕기 위한 글로벌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아프리카 주요 국가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7월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및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에 새마을봉사단을 파견하여 4개년에 걸쳐 새마을 시범마을을 조성하여 현지 주민들이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DR콩고와 짐바브웨에서는 현지 우수대학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아프리카펠로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