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신료 문제, 미디어렙 법 처리로 여야간 갈등을 겪고 있는 국회 문화체육과관광방송통신위원회가 26일 허원제 한나라당 의원을 법안심사소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문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소위원장 선출과 2010 회계연도 결산 안건을 처리했다. 법안소위원장의 교체는 민주당이 KBS 수신료 문제를 논의하는 내부회의 녹취록을 공개했다는이유로 한선교 전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이를 한나라당이 수용함에 따라 이뤄졌다.
한 전 위원장은 프로농구연맹 총재에 취임하는 내달 초 문방위 여당 간사직에서도 물러난다. 여야는 다음 주부터 미디어렙 법안에 대해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