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 평가 순위, 맹신은 금물”

입력 2011-08-26 16: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US뉴스 평가방식 문제...일부 대학, 경쟁률 등 조작 가능성도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앤월드리포트가 매년 발표하는 미 대학 평가 순위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500만명에 이르는 미국 학부모들이 의존하고 있는 이 대학 평가 순위를 매기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면서 학부모들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US뉴스의 설문 대상 중 하버드대 등 명문대에서 신입생 강의를 했던 사람은 거의 없지만 한결같이 명문대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이 잡지는 총장과 학장 등 불특정한 학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대학을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하버드대나 예일대 학생들은 학부 강의의 질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대입전문업체인 프린스턴리뷰가 US뉴스의 평가에서 상위 10위권에 든 대학 중 5곳의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들은 학부 강의에 대해 ‘C’ 등급 이하의 점수를 줬다.

평가 방식이 조작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문제다.

US뉴스는 입학 경쟁률이 높을수록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있기 때문에 일부 대학은 신입생 수는 늘리지 않은 채 학생들의 지원을 독려하고 있다.

대학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16개 항목에는 경쟁률 외에 졸업률, 졸업생 기부금, 수업 규모 등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이같은 숫자 역시 대학의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일례로 스탠퍼드대는 전체 강의 중 68%의 학생수가 20명 미만이라고 밝혔다.

이런 소규모 수업은 대부분 ‘담배 사용의 역사’ 등 전문적인 강의다.

교수당 학생 비율도 그대로 믿을 수 없다.

서던캘리포니아대(USC)는 교수 1명당 학생수가 9명이라고 밝혔지만 학생수에는 박사 학위 예정자도 포함돼 있다.

교수에는 이 대학 강의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시간강사나 외래교수도 포함됐다.

통신은 다만 얼마나 많은 학생이 전체 등록금을 내는지 보여주는 표는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듀크대는 59%, 펜실베이니아대는 60%만이 전체 학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US뉴스는 내달 올해 미 대학 평가 순위를 공개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사직서 제출…향후 거취는?
  • 10만원이던 부산호텔 숙박료, BTS 공연직전 최대 75만원으로 올랐다
  • 트럼프 관세 90%, 결국 미국 기업ㆍ소비자가 떠안았다
  • 법원, '부산 돌려차기' 부실수사 인정…"국가 1500만원 배상하라"
  • 포켓몬, 아직도 '피카츄'만 아세요? [솔드아웃]
  • 李대통령, 스노보드金 최가온·쇼트트랙銅 임종언에 “진심 축하”
  • 금융위 “다주택자 대출 연장 실태 파악”⋯전금융권 점검회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543,000
    • +1.5%
    • 이더리움
    • 3,066,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836,000
    • +2.26%
    • 리플
    • 2,196
    • +6.24%
    • 솔라나
    • 129,400
    • +4.27%
    • 에이다
    • 437
    • +9.52%
    • 트론
    • 416
    • +0.97%
    • 스텔라루멘
    • 259
    • +7.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50
    • +2.59%
    • 체인링크
    • 13,470
    • +4.42%
    • 샌드박스
    • 136
    • +3.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