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길이 6.4cm로 일반 말벌의 3배 크기인 괴물말벌(왼쪽). (데일리메일)
몸길이가 6.4cm에 달하는 ‘괴물 말벌’이 나타나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의 린 킴시 곤충학자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남동쪽 메콩가 산에서 괴물 말벌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코모도 왕도마뱀’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이 말벌의 몸길이는 보통 0.8인치(2.03cm)인 일반 말벌의 3배에 달하는 2.5인치(6.4cm)라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보통 말벌에게는 나타나지 않는 갈고리 모양의 주걱턱은 앞다리보다 크다.
킴시는 이 괴물 말벌의 이름을 인도네시아 신화에 나오는 상상속의 새 ‘가루다’ 지을 계획이다.
그는 “이번 괴물 말벌의 발견으로 앞으로 술라웨시섬에 멸종위기에 처한 많은 생물들을 보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술라웨시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