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누군가 반드시 해야할 일이었다"

입력 2011-08-26 18: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청별관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시장직 사퇴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고이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었다"며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5시 시청 별관에서 이임식을 갖고 "같은 액수의 복지혜택을 모든 계층에게 현금분배식으로 나눠주는 한 어려운 분은 중산층이 될 수 없다"며 "두달 뒤 시장이 바뀐다 해도 이러한 소중한 가치는 꼭 이어져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글로벌 톱 5의 꿈을 앞에 두고 도중 하차하는 것과 택시 정책 개선을 마무리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고 토로했다.

또 "주민투표가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난 것은 아니지만, 이것을 통해 과잉복지에 대한 경각심을 공유하고 바른 복지를 고민하는데 일조했다면 만족한다"며 이번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의미를 부여했다.

오 시장은 이날 이임사를 마친 뒤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기념패와 꽃다발을 받은 뒤 별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이날 이임식에는 정무부시장, 시민소통특보, 정무조정실장, 대변인 등 동반 퇴진을 선언한 오 시장의 측근과 고위 간부 등이 참석했다. 그는 이임식을 마친뒤 서소문별관 정원에 줄지어 선 직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한편 오 시장이 이날 오후 5시30분 서울시의회에 사퇴를 공식 통지함에 따라 오는 27일 0시부터 서울시는 10월에 새로운 시장이 선출될 때까지 권영규 행정1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530,000
    • -0.07%
    • 이더리움
    • 4,763,000
    • +3.03%
    • 비트코인 캐시
    • 722,000
    • -3.22%
    • 리플
    • 2,050
    • -5.44%
    • 솔라나
    • 358,700
    • +0.9%
    • 에이다
    • 1,500
    • -1.19%
    • 이오스
    • 1,165
    • +7.87%
    • 트론
    • 299
    • +4.55%
    • 스텔라루멘
    • 836
    • +35.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900
    • +0.86%
    • 체인링크
    • 25,120
    • +8.56%
    • 샌드박스
    • 776
    • +46.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