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카자흐스탄에 수액 수출

입력 2011-08-27 11:14 수정 2011-08-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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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최초 의약품 생산시설 진출

▲JW중외제약 박구서 부사장(사진 우측)이 양국 복지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JSC 킴팜 루스탄 바이가린 대표(사진 좌측)와 MOU를 체결하고 있다.(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이 카자흐스탄 제약사와 3400만달러 규모의 수액 플랜트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중앙아시아 의약품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JW중외제약은 카자흐스탄 보건부에서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 카자흐스탄 살리다트 카이르베코바(Salidat Kairbekova) 보건부 장관 등 양국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제약사 JSC 킴팜(JSC Chempharm)과 '의약 보건산업 및 수액 공장 건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카자흐스탄 간 보건의료협력 MOU의 세부 과제로 추진된 것으로, 국내 제약사가 정부 지원 하에 해외에 수액 플랜트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중앙아시아에 국내 제약사의 의약품 생산시설이 건설되는 최초의 사례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MOU에 따라 JW중외제약은 오는 10월 중 JSC 킴팜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수액 생산 설비 제작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제조 설비는 국내에서 완성된 후 카자흐스탄으로 운반돼 착공될 예정으로, 2012년 내 본가동을 추진한다.

JW중외제약은 플랜트 수출과 수액 원료 판매 등을 통해 앞으로 5년 간 34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기업과의 MOU를 통해 플랜트 건설부터 완제품 제조까지 수액 분야의 세계적 경쟁력이 입증됐다"며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개도국 정부, 제약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집중해 2015년까지 플랜트 분야 매출을 1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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