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축제 PAX2011, 올해 대세는 ‘온라인 게임’

입력 2011-08-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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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길드워2ㆍ와일드 스타 공개…관람객 이목 집중

▲북미 최대 게임축제인 ‘팍스(PAXㆍPenny Arcade Expo) 2011’이 26일(현지 시간) 미국 시애틀 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북미 최대 게임축제인 ‘팍스(PAXㆍPenny Arcade Expo) 2011’이 26일(현지 시간) 미국 시애틀 컨벤션센터에서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올해는 특히 온라인게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올해로 7회를 맞는 북미 최대 게임쇼 팍스2011은 지난해만 6만7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며 올해는 8만여명이 넘는 관람객을 기록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팍스의 티켓은 판매 한 달 만에 모두 매진됐을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행사 첫날, 개막 시간인 10시 이전부터 조금이라도 더 빨리 게임을 시연해 보려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번 행사에는 콘솔, PC 온라인, 보드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최신 게임들이 일반인들에게 소개됐다. 국내 게임 업체인 엔씨소프트, 일렉트로닉 아츠(EA), 마이크로소프트, 유비소프트, 닌텐도, 블리자드 등 70여 개 업체가 차기 기대작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북미 최대 게임축제인 ‘팍스(PAXㆍPenny Arcade Expo) 2011’이 26일(현지 시간) 미국 시애틀 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사진은 관람객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
미국 게임시장은 콘솔 중심의 비디오게임에 집중돼 있는데 비디오 게임 축제로 알려진 팍스에서 올해는 온라인게임이 대세였다. 이번 행사의 메인스폰서가 온라인게임 개발사이며 과거에 비해 온라인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등 온라인 게임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북미권 온라인게임 시장은 2008년 17억1200만 달러규모에서 2009년 19억8300만 달러 규모로 15.8%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며 오는 2012년까지 24억6300만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관람객들이 직접 게임을 시연하는 모습도 눈에 많이 띄었다. 온라인 게임 부스에는 한 PC당 기본 5~6명의 관람객이 줄을 서서 게임을 체험하는 등 북미 시장에서 온라인 게임의 달라진 위상을 엿볼 수 있었다.

▲북미 최대 게임축제인 ‘팍스(PAXㆍPenny Arcade Expo) 2011’ 엔씨소프트 부스 전경.
▲북미 최대 게임축제인 ‘팍스(PAXㆍPenny Arcade Expo) 2011’ 엔씨소프트 길드워2 체험 부스 전경.
엔씨소프트는 전 세계적으로 700만장 이상이 판매된 길드워의 후속작 ‘길드워2’를 비롯해 기존 엔씨소프트의 작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미래 판타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와일드스타’를 공개해 체험 순서를 기다리는 게임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올해 두 개 부스로 팍스에 참가한 엔씨소프트는 전작의 2배에 달하는 개발진이 투입돼 4년여간 개발해 오고 있는 길드워2가 많은 외신과 게임 유저들의 호평을 얻어 북미 시장 성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북미 게임전문 미디어 ‘엠엠오알피지닷컴’은 “대체로 길드워2를 하는 동안 매우 재미있었고 다음 시연을 기대하게 했다”면서 “각 클래스별 전투는 매우 다양하고 게임 메커니즘은 MMORPG 장르에 새롭고 신선하다. 길드워2는 분명 최고의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북미 최대 게임축제인 ‘팍스(PAXㆍPenny Arcade Expo) 2011’이 26일(현지 시간) 미국 시애틀 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한 게임 유저가 길드워 코스프레를 한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길드워 속 캐릭터 코스프레를 하고 길드워2 로고가 쓰인 티셔츠를 입은 한 여성 팬은 길드워2가 출시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지금까지 나온 게임들 중 단연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올렸다.

팍스의 메인스폰서인 레드5스튜디오는 온라인 액션슈팅게임 ‘파이어폴’의 최신 체험판을 선보였다. 특히 컴퓨터 40대를 부스에 설치하고 할리우드 특수효과 전문 스튜디오인 바이오모프社에서 제작한 4미터 크기의 파이어폴 조각상을 행사장 출입구에 설치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

▲북미 최대 게임축제인 ‘팍스(PAXㆍPenny Arcade Expo) 2011’에서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을 선보였다.
▲북미 최대 게임축제인 ‘팍스(PAXㆍPenny Arcade Expo) 2011’에서 관람객들이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 밖에 트라이온월드가 개발한 ‘리프트’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기어스 오브 워3’를, 밸브는 ‘카운터스트라이크’의 확장팩을, 바이오웨어는 게임스컴2011에서도 그 인기를 입증한 ‘스타워즈 구공화국’을,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새로운 게임모드인 ‘도미니언’ 체험 공간을 게임들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 행사장 곳곳에서 사람의 동작을 센서가 감지해 온 몸으로 게임을 즐기는 동작인식 게임과 테이블 위에서 보드게임을 체험하는 관람객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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