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에 나선 건설사들이 순조로운 실적을 보이고 있다.
극동건설은 지난 22~25일 대구 '웅진스타클래스 남산' 청약접수 결과 최고경쟁률(84㎡) 10대1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946가구에 3164명이 몰려 평균은 3.34대1이었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 2개 타입이 1순위 조기 마감되는 등 85㎡ 이하 중소형 849가구가 순위내 마감됐다.
올 상반기 분양 실적이 저조했지만 웅진스타클래스 남산은 중소형 위주 공급과 합리적인 분양가, 친환경 설계로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한라건설이 전북 전주에서 분양 중인 '전주 송천 한라비발디' 견본주택은 개관 첫날인 지난 26일 입장하기까지 2시간이 걸릴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첫날에만 7000여명이 다녀갔다"고 말했다.
전주 분양시장은 현재 공급이 부족해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상승하고 있지만 그러나 한라비발디는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데다가 시세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관심을 끌고 있다
한라비발디는 지하 1층, 지상 11~14층 1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짜리 966가구가 들어선다.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내달 1~5일 청약을 진행한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은평뉴타운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 견본주택에도 개장 첫날인 25일 3000여명이 몰렸다.
최근 오피스텔도 임대주택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됐고, 임대주택 1채를 보유해도 임대주택사업자로서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8.18 전월세대책이 발표되면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 청약접수 일정은 29~3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