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장대높이뛰기 '지존'으로 역시 4년 만에 정상에 우승에 도전하는 옐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가 예선을 가볍게 통과하고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세계기록을 27번이나 갈아치운 이신바예바는 2년 전 베를린 세계대회에서 충격적인 3회 연속 실패로 실격패를 당한 뒤 내리막을 탔다. 그러나 코치까지 바꾸면서 이번 대회에서의 명예회복을 별렀고, 이날 첫 번째 시기에서 4m55를 훌쩍 넘는 것으로 재기에 청신호를 켰다.
이신바예바와 세기의 대결을 벌일 파비아나 무레르(브라질), 안나 로고프스카(폴란드), 스베틀라나 페오파노바(러시아,4m55)도 결승에 올랐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전은 30일 오후 7시5분부터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