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국 육상 남자 단거리의 만능선수인 박봉고(20,구미시청)가 에서 0.32초 차로 아깝게 준결승 티켓을 놓쳤다.
박봉고는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제13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1회전에서 4조 4레인에 배정돼 강력한 우승후보인 키러니 제임스(그레나다)와 함께 뛰었다. 박봉고는 개인 최고기록인 45초63에는 0.79초가 모자란 46초42를 기록하고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5개 조로 나뉘어 치러진 400m 예선에서는 각 조 1~4위와 그다음으로 성적이 좋은 4명 등 총 24명이 준결승에 올랐다. 박봉고는 4조에서 4위 안에 들지 못해 비슷한 선수들과 기록을 따져야 했고 아쉽게도 도미니카의 에리슨 허톨트(46초10)의 기록에 0.32초가 모자라 준결승 막차를 타는 데 실패했다.
박봉고는 "내년 런던 올림픽 출전을 향해 다시 힘을 내겠다. 400m에서 목표인 44초대를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