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객 고속도로 교통사고…12명 사상

입력 2011-08-28 14:53 수정 2011-08-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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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마친 귀성객이 탄 승합차가 고속도로에서 승용차와 충돌해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28일 오전 10시 55분께 전남 장성군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장성 나들목 인근에서 문모(55)씨가 몰던 그레이스 승합차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쓰러진 뒤 뒤따라오던 오모(37)씨의 SM5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문씨와 승합차에 타고 있던 황모(78,여)씨 등 2명이 숨지고 승합차(7명), 승용차(3명)에 타고 있던 10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편도 2차로 상행선 도로에 1㎞ 가량 차량이 늘어서는 등 혼잡이 빚어졌다.

친척 사이인 문씨 등 승합차 승객 9명은 고향인 전남 장흥에서 벌초를 마치고 서울, 경기 지역으로 돌아가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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