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숨죽여 지켜보던 그 순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사진=연합뉴스
‘총알 탄 사나이’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충격의 실격을 당했다.
볼트는 28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결승에서 총성이 울리기 전에 몸을 움직여 부정 출발의 주인공이 됐다.
부정 출발로 우승이 물거품이 되면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09년 베를린 세계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3회 연속 메이저대회 100m 우승이라는 이정표를 세우려던 볼트의 계획도 산산조각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