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자메이카의 '떠오르는 별' 요한 블레이크(23)가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깜짝 우승했다.
블레이크는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결승에서 9초92의 시즌 개인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미국의 월터 딕스(10초08)와 2003년 파리 세계대회 우승자인 킴 콜린스(세인트 키츠 앤드 네비스,10초09)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백인으로는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영국의 앨런 웰스 이후 31년 만에 메이저대회 100m 결승에 오른 크리스토프 르매트르(프랑스)는 10초19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
한편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이 종목 세계기록(9초58) 보유자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는 이날 결승에서 스타트 총성이 울리기 전의 부정 출발로 실격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