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버냉키"…코스피, 1800선 회복 코앞

입력 2011-08-29 09:17 수정 2011-08-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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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800선을 회복하며 장을 시작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 의장이‘9월 부양책’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도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29일 9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76포인트(0.60%) 오른 1789.71을 기록중이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다음달 새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코스피 역시 영향을 받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 200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억, 90억 매도 우위다.

음식료품(-0.60%), 섬유.의복(-0.30%), 통신업(-0.17%)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오르고 있다. 기계, 운수창고, 운송장비업종이 2% 이상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화학, 제조업, 전기.전자 등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가 1.10% 오르고 있는 가운데 LG화학(3.07%), S-Oil(2.64%), SK이노베이션(1.29%) 정유화학주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삼인방도 1~2% 가량 오르고 있다. 롯데쇼핑은 보합이다.

한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4.80원 내린 1077.0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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