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산타워의 누적 방문객이 1만5000명을 돌파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09년 4월에 완공한 경기도 이천 소재 현대 아산타워가 준공 1년 만에 방문객 5000명을 돌파한 데 이어 방문객 꾸준히 늘면서 누적방문객이 1만5000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현대 아산타워는 205m 높이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고속 엘리베이터(분속 1080m)와 전망용 엘리베이터(분속 420m), 국내 유일의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분속 600m) 등 총 9대의 최첨단 승강기가 설치돼 있는 초고속 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다.
지난 5월 어린이날 하루 동안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개방한 것을 제외하고 그동안 건설사와 입주민 대표 등 관련 고객 대상으로만 개방해온 아산타워는 국내 고객 외에 해외에서도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다. 준공 첫해인 2009년 205명, 2010년에는 314명으로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현재까지 47개국에서 700명이 넘는 해외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방문객의 경우 보통 2~4명이 한 팀을 이뤄 방문한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이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승강기 시장인 중국 외에도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동과 남미에서도 꾸준히 방문하고 있어 세계 수준의 국내 승강기 기술에 대해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지난해 현대 아산타워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분속 1080m 엘리베이터와 국내에 유일하게 설치된 더블데크 엘리베이터가 개발 완료 및 설치돼 관련 업계의 방문 요청이 훨씬 늘어났다”며 “일반인들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방 행사를 늘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현대 아산타워는 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정주영 회장의 호인 ‘아산’을 따 지은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