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800선을 다시 회복했다. 한때 3000억원 넘게 매물을 쏟아냈던 프로그램 매도세가 주춤해진데다 장 초반 매도에 나섰던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01포인트(2.14%) 오른 1816.9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 증시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다음달 새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20포인트 넘게 오르며 1800선에서 장을 시작했다.
이후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코스피는 상승폭을 축소하기 시작했고 1790선까지 되밀리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확대하며 2% 이상 오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통신업이 4% 이상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도 2거래일째 상승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9포인트(1.77%) 오른 481.70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40원 내린 107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4.80원 내린 1077.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