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저가 종목 속출…어떤 걸 담을까

입력 2011-08-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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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들어 936개종목 52주 신저가 전문가, 삼성생명·SKT 등 추천

연초 이후 조정장세가 거듭되면서 신저가를 기록하는 종목들이 속출했다. 상당수가 지수 급락에 따른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실적이 개선될 것이지만 과도하게 하락한 종목도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8월달에 들어서면서 1930개 중 936개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거래소와 코스닥 종목이 각각 419개, 코스닥 517개로 집계됐다.

특히 8월 초 주식시장이 폭락할 당시 상장 종목 중 48%가 52주내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 지난 1년 동안의 상승률을 모두 까먹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지난 24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의 비중은 지난 9일 51.66%에 달했으나 이후 주가가 반등하며 0.35%로 감소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두려움의 정점을 지나 중기적인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표면적으로는 두려움이 증폭된 상황이지만 영리한 투자자들은 저점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저가매수 유망종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우증권은 최근 코스피 지수가 반등이 가능한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경쟁력 향상 종목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특히 △삼성생명 △SK텔레콤 △NHN △ 코리안리 △유한양행 △에스원 △CJ 제일제당 △KT&G 등을 추천했다.

이 종목들은 지난 5년간 나타난 종목별 주가순자산비율(PBR) 움직임에서 최근 위치가 역사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고, 급락장에서 기관 및 연기금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종목이라는 것.

교보증권은 은행주에 대해 낮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는 의견이다

황석규 연구원은 “금융주들은 현재 대외악재에 따른 하락은 저가매수의 기회”라며 “2008년 금융위기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2011년 6월 말 현재 시중은행 6곳의 평균 외화유동성비율은 124.6%로 금융위기 당시 92.3%보다 30%포인트 이상 높다”면서 “과거와 같은 불확실성이 확산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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