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주요국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로 한국도 어느 정도 어려움을 겪겠지만 여전히 건실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에 참석한 후 외신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김 총재는 “글로벌 금융위기 후 세계경제는 신흥경제국 주도의 회복세를 보여 왔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금융시장이 안정되면 정책금리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김 총재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추가적인 양적완화를 시사하지 않음에 따라 신흥경제국의 급격한 자본유출입 우려는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는 버냉키 의장을 비롯한 미 연준 고위간부와 주요20개(G2O) 회원국 등 50여개국 중앙은행 총재,세계은행 고위급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