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쌀 수매로 쌀값 22% 폭등

입력 2011-08-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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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플레 가중...亞 각국 금리인상 부추길 수도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태국이 국제 쌀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태국이 농가 수입을 늘리기 위해 국내 쌀을 시장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수매할 계획에 쌀값이 22% 폭등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보도했다.

전세계 곡물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쌀 가격이 인상되면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국제 표준 시세인 태국산 100% B등급 백미 가격은 연말께 t당 750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태국쌀수출업체협회(TREA)에 따르면 태국산 100% B등급 백미 가격은 지난 24일 t당 617달러로 지난 2009년 12월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쌀값 상승이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인플레 억제의 일환으로 금리를 인상하게 부추기는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의 아바 오폰 분석가는 “태국 정부의 판단에 따라 쌀값 인상 전략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결정될 것”이라면서 “태국의 쌀값 인상은 식품 인플레를 심화시킬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세계은행이 집계하는 식료품가격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 급등했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지난 15일 “지속적인 식품 가격 상승과 재고 감소는 우리가 여전히 위험 지대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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