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시간강사 대체 ‘강의전담 교수제’ 도입

입력 2011-08-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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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총장 안국신)가 향후 5년 내 시간강사를 없애고 강의전담교수제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강의전담교수는 시간강사와 달리 2년 단위의 임기 보장과 연봉 지급 조건을 전제로 주당 9~12시간의 강의를 수행하고 업적 평가를 거쳐 10년, 20년 이상의 연속근무가 가능한 제도로 운영된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이는 현재의 시간강사에 비해 처우나 고용안정성이 높아져 수준 높은 강의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중앙대는 우선 35명의 강의전담 교수를 채용해 올 2학기부터 교양 및 전공기초과목을 대상으로 단계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강의전담교수제는 교양강의전담 교수와 전공강의전담 교수로 나눠 운영되며 전공강의전담 교수는 중앙대가 도입한 5개 계열별 책임형 부총장 제도에 따라 각 계열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중앙대는 올 2학기부터 단계적으로 강의전담교수를 확충할 계획으로 각 계열별로 필요 인력에 대해 채용을 준비하고 있으며 5년 내 시간강사제를 폐지하고 전원 강의전담교수로 대체할 예정이다.

한편 강의전담교수에게는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교수연구실의 배정과 비품 지급도 이뤄지며 논문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연구 장려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중앙대 관계자는 “강의전담 교수제는 특수학문분야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고용환경으로 강의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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