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미국발 호재에 급등하며, 480선을 돌파했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96포인트(2.10%) 상승한 483.27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 뉴욕증시가 벤 버냉키 연준(Fed) 의장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내 놓을것이란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닥 역시 개장 직후 단숨에 480선을 회복하며 갭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상승폭이 다소 약해지는 듯 싶었지만, 개인은 이같은 매물을 모두 쓸어담으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8억원, 114억원의 매물을 출회했지만 개인은 167억원의 '사자'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오락문화가 4%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종이, 비금속, 반도체, 기계, 운송장비, 통신서비스 등이 2~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빨간불 일색이었다. 시총 상위 대장주인 셀트리온(0.22%)을 비롯해 CJ E&M(2.25%), 서울반도체(3.77%), 네오위즈게임즈(2.25%), 포스코켐텍(2.97%), 에스에프에이(2.49%)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하며 지수상승에 힘을 보탰다.
상한가 24개 종목을 포함한 768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한 205개 종목은 하락했다. 3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