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으로 중국, 동남아 국가서 인기 상승중
국내 화장품 업계의 생산실적과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 분석에 따르면, 화장품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16.4%(6조146억원) 증가했고 수출은 5억9700만달러(약 6901억원)를 기록하며 4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에 대해 최근 한류 열풍으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수요가 급증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대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31.2%(1억5600만달러)나 증가한 것이 중요 요인으로 꼽힌다. 또 최근 3년간 생산실적은 매년 10%대 증가를 하며 역대 최대 성장세를 보였다.
기초화장용제품류 41.7%, 두발용제품류 15.4%가 전체 시장의 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 외 기능성화장품의 비중은 25.3%(약 1조5186억원)로 전년 대비 22.5% 증가했다.
또 최근에는 탈모예방 제품의 생산 판매가 연평균 3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대폭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화장품 수출과 수입은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5억9700만달러(약 6901억원)로 전년 대비 43.5% 증가했다. 수입 역시 8억5100만달러(약 98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2% 늘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 일본, 홍콩 순이며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수출 성장세는 638%, 122%로 두드러졌다.
한편 수입 상위 3개국은 미국, 프랑스, 일본으로 이들의 수입액은 6억1400달러(약 7098억원)로 주로 선진국에 편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