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0일 락앤락에 대해 유상증자 발표로 인한 주가 센티먼트 악화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수익 모델 전개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락앤락이 갑작스럽게 1435억원(500만주, 1주당 2만8700원)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로 인해 총 발행주식수 10%가 희석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쇼크에 이어 돌발적인 유상증자 발표로 주가 센티먼트 악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주매출에 따른 기존 주주들의 단기 실망 매물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1,2분기 일회성 요인에 따른 순이익 감소에도 하반기 특수와 연간 순이익 성장은 유효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