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30일 이번 주파수 경매는 SKT와 KT 주주에게 긍정적인 수준에서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SKT 주주 입장에서는 경쟁력 우위를 지속할 수 있는 주파수 전제 조건이 수립됐고 KT주주 입장에서는 경쟁사에 자금 부담을 안기고 동시에 저렴한 가격에 주파수 확보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자의 저주에 대한 우려도 있고 당초 예상보다 비용 부담이 컸지만 실질적으로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9950억원은 10년에 걸쳐 분할 납부될 예정인데 995억원은 SKT 영업이익의 약 4.5%에 불과해 배당 및 현금흐름에 부담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