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융광전투자유한공사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0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8%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반면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6.7%, 11.3% 감소한 52억2000만원, 42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성융광전은 수익감소의 원인으로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등한 데 반해 세계(특히 유럽) 경기 둔화 전망 및 유럽 등지의 지원책 발표 지연 등으로 인해 발전용 태양전지모듈의 와트당 단가가 하락, 매출의 원가부담이 증가하면서 충분히 예상됐던 결과라고 분석했다.
성융광전투자의 이규성 회장은 “2010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에 걸쳐 일시적으로 시장 수요가 둔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융광전투자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라며 “향후 업황 개선에 따라 턴어라운드를 시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규성 회장은 “솔직히 작년 하반기 이후부터 대내외적인 경영 환경이 매우 어려워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상반기 실적이 충분히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크게 낙담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호불황을 거듭하면서 성장하는 시장에서 지난 2008년과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한 만큼 이후의 성장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융광전투자는 공모자금과 내부자금을 동원해 건설중인 대규모 신공장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