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타코스’로 월 평균 매출 25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제과업계에 따르면 보통 과자 신제품은 월 매출 10억원 이상이면 성공적이다는 평가를 받는다. ‘타코스’는 일반적인 성공제품 수준을 넘어서‘대박’을 예상하고 있는 셈이다.
롯데제과의 이러한 자신감에는 기존 시장에 멕시코 스낵이 없다는 사실이 깔려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멕시코 스낵 맛을 흉내낸 스낵은 있지만 진짜 멕시코 스낵은 없다”며 “우리가 신규 카테고리를 만들어 선점해 얻는 이익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5000억원대로 추정되는 스낵시장에서 롯데제과는 20%선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타코스’로 롯데제과는 연 250억원대의 신규 매출이 예상되는 만큼 스낵시장 점유율 싸움에도 우위를 점하게 됐다.
‘타코스’는 옥수수 밀 감자 등을 반죽해 만든 또띠아를 오븐에 구운 후, 몸에 좋은 하이올레익 해바라기유로 튀기고, 치즈 살사 칠리 새우 등으로 만든 멕시코풍 특채소스를 이용해 맛을 낸 정통 멕시코풍 스낵이다. 타코스(TACOS)는 매콤하면서 달콤하고, 바삭 하면서 씹하는 맛이 있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다.
‘타코스’(TACOS)는 마니아의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도록‘칠리쉬프림’와 ‘살사치즈’두 가지로 출시된다. 또, 칩의 모양과 구조설계도 독창적이다. 칩의 모양은 마치 남미사람들의 소풍음식으로 알려진 타코와 퀘사디아를 미니어처로 만든 듯 아기자기 하고 귀엽다. 또 구조는 타코나 궤사디아 처럼 얇고 동그란 칩을 반으로 접고 포개놓아서, 반달 모양의 2중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