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간 진통을 겪고 있는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이 31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에 상정될 예정이다.
남경필 외통위위원장은 30일 한미 FTA 비준동의안에 대해 “내일(31일) 특별한 타협점이 나오지 않는다면 외통위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폭력이 난무하는 가운데 강행 처리는 하지 않을 것이며 그렇게 할 경우 앞으로 국회의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미국보다 우리가 먼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등 야당은 한미FTA 비준 동의안 상임위 상정에 강력반대하고 있어 내일 상임위 상정을 놓고 여야간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