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과 유럽에서 불어온 훈풍에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72포인트(0.70%) 오른 1842.22을 기록 중이다.
밤 사이 뉴욕증시는 이틀째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잭슨홀 연설로 부양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호전된 투자심리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그리스 2, 3위 은행의 합병 소식에 그리스 증시가 21년만에 최대로 급등하는 등 유럽발 호재도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국내 증시 역시 영향을 받으며 장 초반 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날 강한 매수세를 보였던 기관은 매도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화학업종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역시 사흘째 상승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08포인트(1.05%) 오른 488.35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0원 내린 107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전날과 같은 1074.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