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인사 논란’ 한전 사장에 김중겸씨 내정

입력 2011-08-30 11: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1일 공운위서 사장 승인 안건 심사

김중겸 전 현대건설 사장이 한국전력 신임 사장으로 사실상 내정됐다. 정부 관계자는 30일 김 전 사장을 한전 사장으로 승인하기 위한 공공기관운영위회를 31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마감한 신임 사장 공모 절차에는 김중겸 전 현대건설 사장을 포함해 민간출신 3명이 지원했고, 현재 2명의 사장 후보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건설 사장 재임 당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수출 건설부문에 주간사로 참여했던 김 전 사장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으나 청와대 검증작업이 늦어지면서 신임 사장 선임이 미뤄져 왔다.

그러나 최근 김쌍수 사장이 전격 사퇴함에 따라 정부는 한전의 경영공백을 우려해 후임 사장 인선을 서둘러 왔다. 공운위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한전 주총 승인과 지경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한전 사장을 임명하게 된다.

한편 김중수 전 사장의 한전 사장 내정과 관련해 시장의 반응은 엇갈리게 나타나고 있다. 김쌍수 사장에 이은 2번째 민간 CEO 출신이란 점에서 한전의 경영혁신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김 전 사장이 이 대통령의 측근 그룹이란 점에서 부정적 시각도 적지 않다.

김 전 사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TK(대구·경북)-고려대’ 인맥인데다 현대건설에서 이 대통령과 한솥밥을 먹어‘보은 인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25,000
    • -0.8%
    • 이더리움
    • 3,710,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491,000
    • -2.19%
    • 리플
    • 806
    • -2.66%
    • 솔라나
    • 215,000
    • -0.97%
    • 에이다
    • 487
    • -0.2%
    • 이오스
    • 679
    • -0.15%
    • 트론
    • 180
    • -0.55%
    • 스텔라루멘
    • 14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100
    • -0.76%
    • 체인링크
    • 14,810
    • -1.07%
    • 샌드박스
    • 373
    • -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