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30일 오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지난달 개인 소비지출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35.10포인트(1.53%) 상승한 8986.45로, 토픽스 지수는 13.52포인트(1.78%) 오른 772.35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는 1.3% 올랐다.
미국 매출이 전체의 44%에 달하는 일본 2위 자동차업체인 혼다는 2.3% 뛰었다.
유가 상승에 일본 1위 원유탐사업체 인펙스코프는 3.2% 급등했다.
인베스터뮤추얼의 제이슨 테 매니저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실적 호조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지난 7월 개인 소비지출은 자동차 판매 호조로 전월 대비 0.8% 늘어나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개인 소비지출 증가율은 5개월 만에 최대 상승세로 전문가 예상치인 0.5%도 웃돌았다.
중국증시는 정부의 긴축조치가 막바지에 달했다는 신호에 상승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9분 현재 전일 대비 33.82포인트(1.31%) 상승한 2610.23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6.23포인트(1.14%) 오른 7567.43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11.19포인트(1.07%) 뛴 2만276.3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싱가포르증시는 이슬람 명절인 ‘하리 라야 푸아사(라마단이 끝나는 날)’을 맞아 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