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은 30일 에스비엠에 대해 하반기 시장다각화와 수익성 유지를 위한 신제품 출시로 높은 영업마진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화영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비엠은 고가의 모델 SB-2000 단가협상으로 난항을 겪자 하반기 수익성 재고를 위해 비슷한 기능을 지닌 SR-9 출시를 계획중"이라며 "기존 모델에 대한 자기잠식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수익성 면에서 기존 모델보다 우수해 정체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매출액 84%, 영업이익 43% 성장했다"며 "러시아지역의 고가모델 매출증가와 새로운 시장개척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러시아 지역의 전체 매출에 대한 기여도는 50%로 전체 매출을 좌우한다"며 "이 지역의 매출은 올해 상반기 92억원으로 이미 62% 를 달성했으며 동사의 올해 목표 147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 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신제품 SB-9은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SB-2000의 단가인하 압박으로부터 벗어나 동사의 고 수익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올해 영업이익률은 37.2%, ROE 29.1%로 고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3분기는 비수기로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4분기 다시 회복되며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질적인 오버행이슈도 마무리됐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제1차 BW 신주권부사채의 만기가 올 8월에 도래했으나 현재 주가가 행사가격에 미달해 전체 주식의 15.23%에 해당하는 신주권부사채가 소멸됐다"며 "남아있는 제2차 BW 신주권부사채는 전량 대표이사 보유분으로 실질적 오버행 이슈가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송건에 대해 이 연구원은 "미국의 커민즈(Cummins)사가 특허권 침해로 동사를 소송했다"며 "1심 결과는 판매사 AMRO과 140억원 공동 배상 판결이 났으며 올해 말 최종 판결이 예정돼 있고 15억의 충당금을 계상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