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건설업 일평균임금 12만9029원

입력 2011-08-3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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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가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를 통해 2011년 하반기에 적용될 건설업 117개 직종의 평균 임금이 12만9029원으로 전반기보다 3.43%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91개 일반 공사직종의 임금은 전반기에 비해 3.09% 늘어난 12만3735원으로 나타났다. 광전자 직종은 18만5429원으로 전반기보다 4.77% 상승했다. 문화재 직종은 전반기 대비 4.07% 늘어난 14만4563원, 원자력 직종은 전반기 대비 4.75% 증가한 15만9211원으로 조사됐다.

직종별로 고품질 시공을 요구하는 원자력·플랜트 직종의 임금은 전반기 대비 플랜트배관공 4.8%, 플랜트제관공 6.6%, 플랜트특별인부 8.1%, 원자력용접공이 5.6% 상승하는 등 16개 직종 평균 4.96% 상승했다.

광전자직종 등 정보통신공사 관련 직종의 임금은 통신내선공 3.5%, 통신설비공 3.1%, 광케이블설치사 6.0% 상승함에 따라 11개 직종 평균 4.66%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문화재 관련 직종도 도편수 4.6%, 한식와공 6.3%, 특수화공 7.4% 상승하는 등 평균 4.07% 늘었다.

반면 토목·건축 공사현장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15개 주요 직종인 형틀목공, 철근공, 콘크리트공, 보통인부 등의 임금은 전반기에 비해 각각 1.4%, 1.6%, -0.8%, 2.2% 상승하거나 하락함에 따라 평균상승률이 2.42%로서 전체 직종 상승률보다 1.0%포인트 이상 밑돌았다.

최고 임금은 송전활선전공으로 35만5581원이고, 최저 임금은 보통인부로 7만4008원이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플랜트·원자력, 광전자·정보통신, 문화재 관련 직종의 임금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해외 건설수주의 지속적인 호조와 플랜트 관련 전문기능인력의 수급부족, 정보통신분야의 설비투자 증가 및 높은 물가상승률 등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올 5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서 9월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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