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태블릿PC, 아이패드의 강력한 도전자로 부상할까

입력 2011-08-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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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출시 예상...가격 경쟁력 갖출 경우 4분기 500만대 판매 전망

아마존이 올해 안에 저렴한 태블릿PC를 출시해 애플 아이패드의 강력한 도전자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트리서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포레스트리서치의 새라 로트맨 앱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아마존은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이 된 기분으로 태블릿PC 전쟁에 임할 것”이라며 “아마존이 태블릿PC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자신의 브랜드 파워와 온라인 콘텐츠를 최대한 활용한다면 중요한 족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만일 아마존이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태블릿PC를 300달러(약 32만원) 이하의 가격에 내놓는다면 올해 4분기에 50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직 아마존은 태블릿PC 관련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WSJ은 회사가 빠르면 오는 10월에 태블릿PC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태블릿PC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를 채택하고 9인치 터치스크린에 전자책과 영화, 음악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내려 받기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패드는 현재 499~829달러 가격대에 팔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태블릿PC 판매는 6000만대에 달하고 아이패드가 4420만대로 시장에서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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