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럭셔리 주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런던 중심가의 고급 주택 가격은 평균 370만파운드(약 65억원)으로 지난 8월까지 1년간 10.5% 상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영국 부동산업체 나이트프랭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집값이 11.2% 급등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리암 베일리 나이트프랭크 주택 리서치 대표는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고급 주택을 찾는 소비자들의 돈이 런던 럭셔리 주택시장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미국과 유럽의 부채위기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런던 럭셔리 주택시장은 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베일리 대표는 “파운드화 약세 덕분에 런던의 고급 주택시장에 해외 구매자들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9개 주요통화바스켓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지난 2008년 3월 고점에서 20% 떨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