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식약청은 국내 제약업계가 파머징마켓에 진출할 수 있도록 브라질, 러시아, 요르단, 우크라이나 4개국의 바이오의약품 허가관리 당국자들을 초청,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연수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파머징마켓은 의약업계의 신흥 시장을 뜻하는 것으로 한국,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멕시코, 터키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번 연수의 주제는 바이오시밀러다. 바이오시밀러는 생물 세포나 조직 등 유효물질을 이용해 제조하는 약인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이다.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률은 전통 의약품 시장의 두 배에 이른다.
바이오의약품이 고가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바이오시밀러가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2012년 이후 많은 바이오의약품들이 특허만료에 들어가면서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경쟁이 치열해졌다.
식약청은 초청연수를 통해 초청국과 국내의 바이오의약품 시장 및 허가관리현황 소개하고 초청국 허가관리 당국자와 미팅을 갖는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미 유럽에 이어 2009년 7월 바이오시밀러의 허가제도를 도입했고 같은 해 8월 셀트리온의 임상시험승인을 시작으로 삼성전자를 포함한 6개 업체에서 임상시험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