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지난 24일 북-러 정상회담에 내용과 관련해 "외교 경로를 통한 (러시아 측의) 설명이 있었다"고 30일 밝혔다.
조병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제가 여기에서 말씀드리기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조 대변인은 “러시아 측으로부터 통보를 받기는 했지만 그 회담에서 얘기된 내용을 우리가 설명 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크렘린궁(러시아)에서 다시 밝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의원이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관심이 증폭된 남·북·러 3자간의 협력프로젝트와 관련해 조 대변인은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다"며 "가급적 조기에 이러한 추진에 진전이 있으면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로는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 협의되고 알려진 내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이것을 다른 현재의 남북관계나 5.24 조치 등 다른 것과 연관시켜서 결론을 내리기에는 시기가 빠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