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3·미래에셋)가 한화 챔피언스 채리티 골프게임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30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는 박세리(34), 신지애, 최나연(24·SK텔레콤)과 한화 소속인 유소연(21·한화), 임지나(24), 윤채영(24) 등 6명이 초청돼 게임이 진행됐다. 올시즌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유소연과 98년도 우승자인 박세리가 1조로 나서고, 임지나와 신지애, 윤채영과 최나연이 각각 2, 3조로 나서 플레이를 펼쳤다.
신지애는 9개 홀에서 상금 1200만원을 얻어 출전 선수 6명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을 쌓았다.
이번 자선 경기는 9월1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의 사전 행사로 열렸다.
윤채영이 1000만원으로 2위, 박세리는 80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뜻밖에 샷이 잘 돼 나도 놀랄 정도였다"며 "상금이 의미 있게 쓰이는 만큼 기분 좋게 9월1일 시작하는 한화금융 클래식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총상금 4000만원은 모두 태안군청에 지역 사회 발전 기금으로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