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와 오징어 등 비축수산물이 시중가보다 싸게 공급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비축하고 있던 명태 약 1500톤(t), 오징어 360t이 시중가보다 40~50%이상 인하된 가격으로 내달부터 추석전까지 공급된다고 30일 밝혔다.
판매가격은 최근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수산물 물가를 감안해 시중가보다 대폭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명태는 소비자가 가장많이 찾는 7통(마리당 47cm 내외)의 경우 마리당 시중가 약 1700원하는 것을 47% 인하된 900원 이하에 판매된다.
오징어도 45%인하된 가격으로 판매되는데 마리당 65cm 이상의 대품의 경우 시중가 약3000원하는 것을 1600원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된다.
이 수산물들은 지난 설 명절 때와 같이 중간 유통단계를 줄여 수협 바다마트 17개점, 농협 하나로마트 35개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GS유통 등 대형유통점의 전국 전 지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또 냉동 고등어는 연근해산 약 200t과 노르웨이산 158t이 도매시장을 통해 공급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비축수산물 직판비중을 확대해 중간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절감된 비용만큼 소비자가격에 직접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