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추석연휴 줄었지만 상여금은 늘어

입력 2011-08-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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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기업들의 추석연휴 기간은 평균 4.1일(지난해 4.6일), 추석 상여금은 99만4000원(지난해 96만6000원)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추석연휴 기간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은 데 비해, 상여금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은 전국 348개 기업이다.

추석연휴 기간이 줄은 것은 지난해 징검다리 연휴로 휴무 일수가 길었던 것에 반해, 올해 추석은 연휴가 일요일과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올 추석연휴가 4일임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31.6%는 3일 이하만을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경우 생산성 문제 등으로 주 40시간제를 도입하고도, 토요근무나 휴일근무를 하는 기업이 상당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추석 경기에 대한 설문에서는 ‘전년보다 악화’(37.0%)됐다고 응답한 기업이 ‘전년보다 개선’(9.3%)됐다는 기업 보다 약 4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경기가 악화됐다는 응답은 지난해 조사(26.1%)에 비해 10.9%p 증가한 수치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지난해(17.6%)에 비해 20%p 이상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경총은 기업들의 추석 체감경기 악화에 대해 물가상승과 선진국 재정위기 및 신용등급 강등 등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대기업들은 중소기업에 비해 글로벌 경기의 영향을 더욱 민감하게 받기 때문에 체감 경기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추석 체감경기가 악화됐음에도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비율과 상여금 지급 액수는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상여금 지급 기업의 비율은 77.5%로 지난해(74.3%)에 비해 3.2%p 증가했고, 지급액도 99만4000원으로 지난해(96만6000원)에 비해 2만8000원 늘었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의 미지급 사유는 ‘연봉제 실시(61.4%)’, ‘지급여력 부족(15.7%)’, ‘지급규정 없음(1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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