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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원장은 30일 유재한 사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정책금융공사 사장에 진 전 사장을 임명 제청했다.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진 내정자는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텍사스대 경영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1974년 행정고시 16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재무부 국제금융과장과 은행과장,재정경제부 국제금융담당관 등을 거쳤으며 한화증권 사장 겸 한화경제연구원장, 한화손해보험 부회장 등을 지냈다.
진영욱씨가 내정됨에 따라 정책금융공사의 최대 현안인 하이닉스 매각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이닉스 입찰은 9월중에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유재한 사장의 사퇴로 10월로 잠정 연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