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론스타 계약 연장 해야한다면 할 것”

입력 2011-08-3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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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외환은행 인수 의지를 다시 내비쳤다.

김 회장은 31일 오전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드림소사이어티’ 행사에 앞서 본지와 만나 “(론스타 계약 연장) 다시 해야 한다면 해야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8일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 공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김 회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해 론스타와 11월 말까지 계약을 연장한 가운데 외환카드 결심공판은 이달 25일에서 다음달 8일로 연기된 상황이다. 결심공판이 늦어질 경우 최종 재판 결과가 나오는 시점이 9월말 또는 10월초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가계부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국내외 이슈가 산적한 가운데 금융위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지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종열 하나금융지주 사장은 금융지주사들의 매트릭스 제도 도입과 관련 과열경쟁에 대한 질문에 “조직의 환경은 숫자로 표출 할 수 있는게 아니다”라며 “매트릭스 조직은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 증권, 카드 서비스 통합해 효율 적으로 제공하는 것인데 이를 돈이 얼마나 드느냐(경쟁이 치열하냐)를 따질 수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하나금융의 매트릭스 조직 체계 변화 가능성에 대해 “조직 변화는 늘 주고 있으며 현재 PB·CIB 분야는 자리를 잡았다”며 “매트릭스 조직이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닐 뿐더러 사람 교육과 누적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사장은 가계부채와 관련 “충당금, 준비금은 나중에 회수가 되니깐 고려해볼만한 요지가 있다”며 “가계부채가 너무 과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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