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1일 한나라당이 한미FTA비준동의안을 단독상정할 경우 끝까지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오늘 단독 상정을 시도한다면 이는 지금까지 한미FTA 여야정 협의체를 통한 이익균형 협의를 포기하겠다는 말로 듣고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는 “여야가 8월 임시국회에서는 합의된 사안만 의안으로 올리기로 했음에도 한나라당은 한미FTA 비준안을 상정하겠다고 한다”며 “한미FT
A 여야정 협의회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여기서 최소한의 결과를 얻고 나서 상정하던지 검토해야지 일방적 상정은 안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나라당은 한미FTA 비준안 처리 일정에 대해 31일 상임위 상정, 9월 본회의 처리로 가닥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