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오르내림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31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6포인트(0.13%) 오른 1864.1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닷세째 상승 출발했지만 장 초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별한 모멘텀 없이 미국의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만으로 상승한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증시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 역시 만만치 않아 낙폭은 크지 않았고 지수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500억원 넘게 팔자에 나서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의 내림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코스닥 역시 장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7포인트(0.26%) 오른 489.76을 기록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나흘 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0원 오른 107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072.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