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김진호 대표 "가장 한국적인 회사 만들겠다"

입력 2011-08-3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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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 같은 자리 지킨 다국적 제약사 장수 전문경영인

▲김진호 한국GSK 대표(GSK)

“GSK는 단순히 좋은 의약품 공급에 만족하지 않습니다.‘건강한 한국사회 실현에 기여한다’ 는 기치로 한국과 동반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 한국호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진호 대표는 GSK코리아를 ‘가장 한국적인 다국적 제약사’로 만드는 게 꿈이다.

업계에서는 드물게 10년 이상 다국적 제약사의 한국지사 대표 자리를 지켜왔다. 전세계 GSK 114개국 현지법인 대표 중 가장 장수하고 있는 CEO이기도 하다. 그만큼 GSK의 토착화·현지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노하우를 갖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5월에는 GSK가 동아제약에 지분 9.9%를 투자하면서 한국 시장에 보폭을 더욱 넓혔다. 이를 통해 김 대표는 동아제약 신규 등기이사라는 독특한 이력도 갖게 됐다.

GSK는 영국에 본사를 둔 연매출 55조원(2010년 기준)의 세계 3위권 제약사다. 1986년 한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GSK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왔다.

지난해 약 4650억원을 매출을 기록, 2008년부터 3년 연속 외자제약기업 매출 순위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김 대표는 “혁신적인 마케팅 파워와 탄탄한 영업 역량이 그 비결”이라며 “GSK한국은 국내는 물론 그룹 내에서도 인정받는 핵심 구성원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전세계에서 4번째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흡입형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 등을 보급, 국내 천식치료의 가이드라인 제시한 점은 주목할만하다.

국내 제약 R&D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GSK한국법인은 지난해 신규 과제와 참여환자수 등 글로벌 임상시험 기여도에서 그룹 내 TOP 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백신과 항암제 분야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된다. 상반기 차세대 DTPa-IPV 콤보백신 ‘인판릭스-IPV’와 신세포암 표적항암제인 ‘보트리엔트’를 내놓은 데이어, 성인용 백일해 백신인 ‘부스트릭스’와 혈소판감소증 치료제인 ‘레볼레이드’ 출시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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