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저축은행이 31일 영업 재개 첫날 59%의 재예치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금된 예금은 총 184억원이며 재예치된 예금은 108억원으로 집계됐다.
예금을 찾아간 고객 가운데 상당수는 가지급금에 대한 이자를 찾아가는 정도였고, 예금 전액을 해지한 고객 중 일부도 신규로 재예치하는 등 대규모 인출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대신저축은행 관계자는 "첫날 재예치율 59%는 최근 영업정지됐다가 영업을 재개한 다른 저축은행들의 평균 재예치율 20~30%와 비교할 때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고객들이 사전에 충분한 안내를 받아 큰 혼잡없이 입출금 업무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신저축은행은 대신증권이 부산2·중앙부산·도민저축은행을 자산부채이전 방식으로 인수한 곳으로 전국에 11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