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탄공사이강후 사장을 비롯해 본사 전 임직원이 3개 광업소 현장을 찾아 하룻동안 채탄작업을 펼쳤다고 31일 밝혔다.
사장과 임직원 모두가 채탄작업 체험에 나선 것은 석탄공사 창립 60년 이래 처음이다.
본사 전 임직원은 지난 22일부터 3주에 걸쳐 강원도 태백, 도계, 전라도 화순 광업소 등 3개 광업소를 찾아 현장 직원들과 똑같은 작업 지시를 받아 석탄을 캐는 작업을 함께 실시했다.
이는 취임 후 줄곧 현장 경영을 중시하는 이 사장의 제안으로, 일일 작업체험을 통해 현장의 고충을 이해하고 현장과 본사 직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강후 사장은 “석탄공사는 공기업으로써는 유일하게 민간과 경쟁하는 공기업으로, 현장을 알고 현장과의 소통이 원활해야 건강한 기업문화가 조성된다”며 “앞으로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의 채탄 현장 체험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